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히구치 쿄스케 (문단 편집) == 평가 == 사실 '죽음의 회의'라는 아이디어를 고안한 것도 그렇고, 회사의 이익이 되는 죽음을 조작하면서도 자신 개인에게 혐의가 돌아갈 만한 살인은 하지 않고, 요시다 프로덕션으로 이동하면서도 그 급박한 와중에 [[마츠다 토타|마츠이 타로]]의 실명 이력서가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품는 등 나름대로 지능적으로 활동하기는 했다.[* 실제로 히구치가 노트를 얻은 건 6월, 수사 본부가 요츠바를 눈치챈 건 10월이었다. 그것도 [[야가미 라이토]]와 L의 뛰어난 지능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한 술 더 떠서 수사 본부의 정보수집 능력까지 더해져서 가능했던 일이다. 심지어 히구치에게 살해당한 정치인들이 경찰에 압력을 넣어서 공식적인 수사가 힘들어지고 아이자와가 이탈하는 등 수사본부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결과적으로는 아이버와 웨디라는 범죄자이지만 능력자가 들어와서 더더욱 쉬워졌지만.] 문제는 상대가 하필이면 작중 세계에서 1, 2위를 다투는 천재인 [[L(데스노트)|L]]과 [[야가미 라이토]]였다는 것. 어디까지나 L과 라이토에 비해 능력이 딸리는거지, 만 32세 나이에 대기업 실장[* 그것도 원래는 부장이었으나 좌천된 것.]이란 것 자체가 엄청난 엘리트이다. 그리고 라이토는 히구치 체포 직후 키라로 복귀했기 때문에, 히구치는 L과 라이토가 마음까지 일치단결해서 잡으려한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한 마디로 상대가 너무나 안 좋았다. 애초에 라이토가 자신의 기억을 잠시 지우면서 키라 의혹을 돌리기 위해 써먹은 장기말이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했지만. 사실 그 전에 지나치게 폭주한 나머지 동료들이 배신 때릴 궁리를 하게 만들 정도였다는 게 가장 큰 문제. 특히 8명이나 되는 인물들을 모아놓고 그 속에서 몰래 조종한다는 아이디어 자체는 그럴싸했지만, 그래놓고 제대로 숨지도 못했다. 찬찬히 뜯어보면 히구치가 키라인 건 쉽게 추측할 수 있다. 일단 하토리는 키라가 있는 회의장 안에서 자기 처지를 푸념할 정도로 유약하고 데스노트 사용에 회의적이었으며 이로 인해서 가장 먼저 살해당했으니 당연히 논외. 나미카와와 미도는 굳이 이런 수를 쓰지 않아도 자기들 능력으로 충분히 출세할 수 있다고 나오며, 다소 겁많아 보이는 시무라도 회의 중 나미카와가 L(의 대역 라이토)의 전화를 받으면서 태연한 척 연기했음에도 수상하다고 눈치챌 정도로 주의깊은 성격인 만큼 살인같은 위험한 수를 무턱대고 쓸 가능성은 적다.[* 나미카와는 시무라의 신중함이나 눈치를 높게 쳐주고 아마도 그것 때문에 8인 회의에 들게 되었을 거라면서, 하지만 그런 성격인 사람이 데스노트 사용에 적극적이지 않으리란 건 예상 못했냐며 히구치를 깠다.] 회의의 사회를 맡은 오오이나 총무인 키다는 의심가는 구석이 없지는 않지만 오히려 키라로 몰리기 쉬운 역할이기 때문에 역으로 키라일 가능성은 낮아진다.[* 게다가 오오이는 회사 내 입지나 발언권도 높고 대범한 성격이기 때문에 데스노트를 얻었다면 혼자 거침없이 써버리지 이런 회의를 열어 다른 사람에게 의존할 성격 자체가 아니다.] 그나마 키다가 의심스러운 위치이기는 하지만, 코일에 대한 의뢰나 운영자금 제공을 강요받았기 때문에 역시 논외.[* 만약 차명계좌 등으로 어떻게든 노출을 줄이려고 했다면 의심의 여지가 있었겠지만, 그런 거 없이 자신의 본명을 사용했다.] 마지막으로 타카하시는 제일 덜떨어져서(...) 딱 봐도 키라가 자기보다 못난 사람 하나를 들러리로 넣은 거라는 걸 알 수 있다. 결국 히구치가 가장 유력하게 키라인 티가 나는 것.[* 거기다 회의 장면을 잘 보면 유독 히구치가 태연하게, 마치 자기가 키라에게 죽을 리는 없다는 듯 남들에게 함부로 말을 하거나 살인에 적극적으로 가담한다. 차라리 히구치 본인처럼 탐욕스럽고 살인에 별다른 거부감이 없는 인물을 8인 회의에 넣어 그가 어그로를 끌고 의심을 사게 만들면서 자신은 시무라나 하토리처럼 어쩔 수 없이 가담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게 정석적이지만 효과적으로 정체를 숨길 수 있었을 것이다.] 제대로 숨을 자신이 없었으면 그냥 범죄자 심판만 했어야 했다. 비록 초대 키라와는 심판 형식이 이질적이었으나[* 라이토는 가급적 정상참작을 해주었으나 히구치는 그냥 심판만 했다.], 이 경우는 사익을 위해 쓴게 아니므로 L로써는 키라가 바뀌었다는 것 외에는 단서를 알 방법이 딱히 없었다. 참고로 히구치가 키라 활동에 사용했던 데스노트에는 가짜 규칙이 적혀있었다. [[렘(데스노트)|렘]]은 규칙이 가짜인 것을 알려줄 이유가 없으니 히구치는 13일 규칙을 진짜인 것으로 알고 이름을 적었을 확률이 높다.[* 그래서인지는 알 수 없으나 실제로 히구치가 렘에게 "왜 키라는 자신이 하던 심판을 멈추고 남에게 시키느냐"고 묻는 부분이 있다. 히구치의 입장에서 보면 노트에 이름을 적는 것을 멈추는 건 자살한다는 것이나 다름 없기에, 이해가 안 갔을 것이다. 또 궁지에 몰리자 총구를 머리에 겨누고 내 인생은 끝났다고 독백하는데, 노트를 몰수당하면 13일 후엔 죽는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잡히고 나서 노트에 대해 술술 불어버린 것도 이 때문에 다 끝났다고 여겨서인 듯. 다만 나중에 렘의 노트 포기 종용에 대해 이 이유를 내세우지 않은 것을 보면, 나중에 노트의 소유권을 포기한 경우에는 13일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냈을지도 모를 일이다. 원작에서는 렘이 그만둬도 좋다는 말을 미사가 풀려나자마자 하는데, 13일 뒤에 죽는 게 뻔한데도 히구치도 노트로 득볼 게 많다고 했지 죽기 싫다고는 안 했다. 렘은 목적이 뚜렷하므로 13일 룰을 어느 정도는 설명해줬을 것이고, 그를 바탕으로 히구치도 아마네를 기억을 잃은 제2의 키라로 의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즉, 히구치는 평생 데스노트에 이름을 적어 넣을 것을 감안하고 키라가 된 것이다. 그것도 자신의 사리사욕만을 위해서... 이 작자의 인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 이 때문인지 매스컴에 보도되는 대로 무차별로 죽이고 다닌다. 이런 이유로 인하여 노트의 페이지를 찢어서 들고 다니지조차 못했다. 물론, 페이지를 한 장 찢는 것 정도야 "못 쓰는 것"으로 만드는 건 아닐지 몰라도, 혹시나 찢었다가 자신이 죽을지도 모르는 위험을 무릅쓸 정도는 아닐 거라 판단했을지 모른다. 렘의 화법을 보면 대답하기 싫거나 상대방이 의표를 찌를 때는 "잘 모른다"고 빼거나 "본 적이 없다"고 도망가는 화법을 쓰므로, 렘한테 물어본들 굳이 알려주지도 않았을 거고. 그 전에 물어보지도 않은 것 같지만. [[사신의 눈]]을 거래한 것도 언뜻 보면 아무리 위기라곤 해도 남은 수명의 절반을 너무 쉽게 바치는 게 아닌가 싶겠지만, 노트를 13일동안 안 쓰면 죽는다고 알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좀 다르다. 히구치는 당장 체포당해서 노트에 이름을 적지 못하고 13일 뒤에 죽을지 아니면 13일만에 죽느니 남은 수명의 절반을 써서라도 좀 더 발버둥칠지를 고민한 것. 이래 죽나 저래 죽나 마찬가지라면, 체포당하거나 추적당할 위험부담을 남기는 것보다는 얼마인지도 모르는 인생의 반을 빼는 게 히구치에게는 더 나은 거래다. 달리 말하면 사신의 눈 거래에 상응하는 리스크가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뜻. [[아마네 미사]]가 '제2의 키라'라는 걸 알고서 결혼하려고 하는데, 그가 얼마나 사신의 눈 능력을 원했는지는 몰라도 생각해보면 엄청나게 바보 같은 짓이다. L에게 키라 혐의로 찍혀있는 사람과 결혼하고자 하다니... 그때부터 히구치와 요츠바 그룹 전체에 의심의 눈이 가기 시작할 것이고, 미사를 감시하다가 히구치가 걸리는 일도 생각할 수 있다. 아니, 그런 걸 다 떠나서 '제2의 키라'와 결혼하고 싶을까? 부부싸움 한 번 마음대로 못 할 것이다. 혹시 단물만 쏙 빼먹고 죽여버리면 노트 2권이라는 생각을 했는지 몰라도, 노트를 빼앗는 건 결혼 안 하고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같은 키라끼리 정체를 밝히는 건 그 때부터 상대에게 생사여탈권을 줘버리는 것이다.[* 다만 결혼 후 보험금을 듬뿍 걸어준다는 것을 보아 오래 살려둘 생각은 없었던 듯. 또한 히구치가 부귀영화(지위, 돈, 미인 아내)에 집착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하지만 이쪽 문제는, [[아마네 미사]]도 가명이 아니고 지나치게 잘 알려진 사람이라 히구치에게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 사실 (반쯤은 함정이었지만) 자신이 키라라고 먼저 어필한 인물은 미사고 히구치가 아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핵미사일을 겨눌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는 꼴이고, 키라끼리 평화조약 맺자고 다가오는 게 미사인 꼴이라 상황이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다.[* 아무리 미사가 히구치=요츠바 키라인 것을 알고 접근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되면 히구치는 미사가 자신을 죽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아예 하지도 못할 정도로 정신이 나갔다는 이야기다. 사실상 협박당하는 중인데!] 애니메이션보다 원작에서는 히구치가 미사를 의심하고 경계하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었다.[* 그런데 그 포인트도 좀 잘못 짚었다. 애니에서는 안 나오지만 원작에서 히구치는 미사가 제2의 키라이며 능력을 잃었다는 심증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의심을 하긴 하는데 자기 죽을 걱정은 안 하고 능력이 있긴 한 건지만 줄창 의심했다(...)]그럼에도 미사와 달리 히구치는 자신이 키라라는 걸 저 시점에서 완벽하게 입증하지 못하여 범죄자 심판을 중지하는 모습을 보여줘야만 했다.[* 1권과 3권에서 이미 나왔지만, 내가 키라일지도 모른다는 제보를 하는 사람이 끊이질 않았다. 이미 저때는 실제로 살인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제3자가 믿을 수 없는 상황까지 가버렸다.] 히구치가 키라라는 사실을 독자와 미사는 알지만, 나머지 작중 인물들은 잘 쳐줘야 심증 수준이고 물증이 없다. 최종 결말에서 본의 아니게 라이토의 패배를 결정지은 인물이기도 하다. 2부로 넘어 가는 장면에 [[네이트 리버|니아]]가 히구치의 체포 당시 그 장소에 있었던 경찰관을 심문하여 데스 노트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는 내용이 있다. 나중에 [[SPK]]의 스파이를 통해 노트의 존재가 [[멜로(데스노트)|멜로]]에게까지 유출되었으니, 와미즈 하우스 출신 탐정 셋 다 모두 히구치로부터 데스 노트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데스 노트 2부 발단을 부채질하였다.[* 하지만 히구치가 아니었어도 멜로와 니아는 계속 독자적으로 키라를 쫓고 있었을 것이기에 결국 언젠가는 등장 했을지 모르는 일이다. 단, 노트의 존재를 알기는 어려웠을 것.] 또한, 그가 요츠바 키라로서 살해한 인물 가운데에는 당시 CIA 요원 [[할 리드너]]의 지인이 있었다. 이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5년 후, 리드너는 SPK의 일원이 되었고, 후에 멜로에게 [[타카다 키요미]]에 대한 정보를 흘리게 된다. 타카다에 대한 정보를 들은 멜로는 [[타카다 키요미]]를 납치하여 [[미카미 테루]]로 하여금 숨겨둔 진짜 노트의 위치를 [[스테판 제반니]]에게 발각시켰고, 이것은 [[야가미 라이토]]의 결정적인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리드너가 SPK에 들어오지 않아 멜로에게 타카다의 정보를 흘리지 않았다면 노트의 위치도 발각되지 않았을 테니 리드너가 SPK에 들어오는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어 주고, 니아와 멜로에게 데스 노트의 존재를 본의 아니게 알리는 역할을 한 히구치는 사실상 어떻게 보면 라이토 패배의 1등 공신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니아 범인설]]을 전제로 할 경우에는 얘기가 또 달라진다. [[네이트 리버|니아]]가 가짜 노트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었다는 말이 되므로, 리드너의 존재 유무에 관계 없이 니아는 어떻게든 진짜 노트의 위치를 알아낼 방법을 찾았을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